보리수매 현장 농심 허탈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6-26 14:32:00 수정 2000-06-26 14:32:00 조회수 2

◀ANC▶

극심한 가뭄으로

보리 작황이 저조한 가운데

전남도내 각 시.군에서

보리 수매가 시작됐습니다.



농민들은 수확량이 뚝 떨어졌다며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보리 수매 현장에 나온

농민들에게서

예전과 같은

활기찬 모습을 찾아볼수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극심한 가뭄으로 수확량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INT▶

지난해 이 마을에서

수매된 보리는

40 킬로 그램들이 2만3천포대.



그러나 올해는 절반도 안되는

만여 포대에

그칠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4억5천만원 가량의 수매대금이 농민 손에 쥐어 졌지만

올해는 2-3억원 정도에

그칠것으로 보입니다.

◀INT▶

아직 수매 초반이고

시.군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70% 가량 수확량이

줄어든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해 보리 농사로

전남지역 농민들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천오백억원.



따라서 수백억원의 농가소득이 감소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지난 20일까지 끝냈어야 할

행정기관의 보리 피해조사는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 시기도

그만큼 늦어질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서

시작된 보리수매가 끝나는

다음달 20일쯤에는

보리 피해 면적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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