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에서 치료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6-25 13:42:00 수정 2000-06-25 13:42:00 조회수 0

◀ANC▶

의사들의

집단 폐업이 엿새째 계속되자,



오늘 광주의 한 교회가

예배당에 진찰실을 마련하고

환자들을 상대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감기에 걸린 한 아이가

진찰을 받으면서 계속 칭얼댑니다.



만성 질환을 호소하는 할머니는

배를 드러낸채 바닥에 누웠습니다.



나머지 환자들도 대기실에서

초조하게 순서를 기다립니다.



언뜻보면

한 종합병원의 모습같지만,

실제로는 교회 예배당에 마련된 진찰실입니다.



엿새동안 계속된

의사들의 집단 폐업에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자

오늘 한 교회가 의사 신도를 모아

무료 진료를 실시한 것입니다.



◀INT▶ 최기채 목사

광주 동명교회



좁은 공간에

약방과 접수실도 보잘것 없지만,

안과에서 소아과, 내과까지

진료하지않는 과목이 없습니다.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의 정성도

여느때와 다름 없습니다.



EFFECT : 아저씨 진료하는 모습



그동안 고통을 겪어왔던 시민들은

집 가까이에 마련된

병원이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INT▶ 환자 부모..



예배당에 병원이 들어선 오늘,



환자나 의사 모두,

이번 같은 고통은 없어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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