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김밥 먹고 식중독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8-04 18:54:00 수정 2000-08-04 18:54:00 조회수 0

◀ANC▶

광주 시내 유명 백화점에서

김밥을 사먹은 시민 2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지난달 31일 광주 신세계 백화점

지하식당에서 김밥을 사먹은

이모씨는 그날 밤부터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함께 김밥을 먹었던 남편과

딸에게서도 같은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INT▶이00씨

(뼈마다까지 쑤시고 설사..)



같은 백화점에서 김밥을 먹은

54살 최 모씨와 최씨의 딸

19살 이모양도 구토와 설사증세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같은 날 김밥을 사먹은 2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습니다.



◀INT▶최00씨

(김밥 먹은 뒤 가족들 모두..)



환자 가운데 간경화를 앓고 있던

영광군 영광읍 40살 정모씨는

병세가 악화돼 지난 1일 밤

숨지고 말았습니다.



백화점측은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어제 지하식당의

김밥코너를 폐쇄했습니다.



(박수인)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계란말이 김밥을 먹었던 점으로

미뤄 부패한 계란으로 인한

식중독으로 보고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밥코너의 조리 도구와 음식재료를 수거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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