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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적십자사가
이산가족 방문단을 확정해
발표함에 따라 8.15이산가족 교환방문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북측 서울 방문단 100명중에서 전남이 출생지인 사람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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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군으로 끌려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형을 꼭 반세기만에 만나게 된 오길수씨.
형 경수씨가 자신들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로 길수씨는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꿈에 그리던 형을 못 만나게 될 까봐 걱정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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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3살이었던 동생 점례씨는
오빠를 만나게 된다는 소식에
50년전 오빠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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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두암동에 사는
정선자씨도 김일성대 철학과
교수인 오빠 정해섭씨를
만나게 됐습니다.
선자씨는 10년전 일본에서
오빠를 만날 기회가 무산됐지만 이번만은 돌아가신 부모와
언니를 대신해 오빠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측이 통보한 8.15 서울방문단은 나주 출신인 백운기씨와 김영호씨
곡성출신 김인수씨와 정해섭씨
그리고 장성출신 전경식씨등
모두 10명입니다.
또 북한에 있는 가족을 찾아가는 우리측 방문단 가운데
전남 거주자는 이동선씨와
이태훈씨등 2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남북을 방문해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엠비씨 뉴스 노윤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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