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상륙 속수무책- ok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8-03 17:19:00 수정 2000-08-03 17:19:00 조회수 2

◀ANC▶

남해안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여수시 삼산면 백도에

불법 낚시객이 줄을 잇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수 문화방송 양준서 기자입니다.











남해안에서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 백도,



섬 곳곳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불법 낚시꾼들의 모습이

쉽사리 눈에 띕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경남지역 낚시객들로

주로 무허가어선을 이용해

배가 닿을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상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INT▶

문제는 이들 낚시객들이

무단방뇨는 물론 희귀식물 채취등의 자연훼손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당국이 특별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10톤 규모의 행정선으론

접안조차 어려운데다

고속으로 운항하는 낚시객운반선을 따라잡는데 역부족이기때문입니다.

◀INT▶

여수 해양경찰서 역시

사정은 마찬가입니다.



해마다 해경 경비정에 의해

불법 낚시객과 무면허 어선의 적발이 잇따르고 있으나

지금까지 단 한건도

형사입건되지 않아 단속의지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최대 관광자원인 백도가

낚시객들이 남기고 간 상처에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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