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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여수시 삼산면 백도에
불법 낚시객이 줄을 잇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수 문화방송 양준서 기자입니다.
남해안에서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 백도,
섬 곳곳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불법 낚시꾼들의 모습이
쉽사리 눈에 띕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경남지역 낚시객들로
주로 무허가어선을 이용해
배가 닿을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상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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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들 낚시객들이
무단방뇨는 물론 희귀식물 채취등의 자연훼손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당국이 특별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10톤 규모의 행정선으론
접안조차 어려운데다
고속으로 운항하는 낚시객운반선을 따라잡는데 역부족이기때문입니다.
◀INT▶
여수 해양경찰서 역시
사정은 마찬가입니다.
해마다 해경 경비정에 의해
불법 낚시객과 무면허 어선의 적발이 잇따르고 있으나
지금까지 단 한건도
형사입건되지 않아 단속의지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최대 관광자원인 백도가
낚시객들이 남기고 간 상처에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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