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의료공백 우려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8-09 17:51:00 수정 2000-08-09 17:51:00 조회수 0

◀ANC▶

오늘부터

전남지역 대부분의 병,의원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갑니다.



광주지역 병,의원들도 내일부터

폐업에 가세할 움직임입니다.



또다시

의료 공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제 2의 의료 대란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7개 시군 병,의원들이

오늘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합니다.



의약분업 개정안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7백여개 병,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농촌 지역에서는

환자들이 가까운 병원을 찾지 못해

큰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와 전임의가 빠져나간 틈을

의대 교수들이 메우고 있는

전대와 조대 병원의 상황도

거의 한계상태에 다다랐습니다.



12일째 계속되는 파업으로

교수들의 피곤이 누적된 상태여서

외래 초진환자의

진료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중환자나 응급환자의 수술을제외한

입원 환자의 수술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광주시 의사회도

오늘 대의원 총회를 열고

공석중인 회장을 뽑은뒤,

내일부터 재폐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대규모 의료 공백 사태가

현실로 다가왔고,



이에따른 환자들의

불편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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