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 예산 멋대로-R ok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8-09 23:28:00 수정 2000-08-09 23:28:00 조회수 0

◀ANC▶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할 경우

해당학교에는 평균 5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됩니다.



그러나 시설지원을 위한 이같은 예산이 안일한 교육행정으로 낭비되고 있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지난해 인근 초등학교와

통폐합된 여수의 한 초등학교,



급식시설 4백여점이

엉뚱하게도 실내체육관 한 구석에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아직 위치선정도 안된

이 학교 급식소에 급식시설부터

들여 놓은 것입니다.



교육청이 올해 통폐합으로 지원된

예산을 미리 집행했기 때문입니다.

◀INT▶

통폐합된 또다른 농촌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통폐합 예산 5천만원으로

기상 관측기가 설치됐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학습효과도 뒤떨어진데다

학교측이 요구하지도 않은 장비를

교육청이 반 강제적으로 떠넘긴 결과입니다.

◀INT▶

이처럼 상당수의

전남 도내 교육청들이 통폐합

관련 예산으로 각종 기자재를 수의계약으로 구입했습니다.



더욱이 도 교육위원과

연관있는 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아

납품과 예산집행을 둘러싸고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INT▶

올해 집행할 학교 통폐합관련 예산은 전남 도내에서만 천억원대,



통폐합으로 절감된

막대한 정부예산이 교육 현장에서

마구 낭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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