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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가 통폐합할 경우
해당학교에는 평균 5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됩니다.
그러나 시설지원을 위한 이같은 예산이 안일한 교육행정으로 낭비되고 있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지난해 인근 초등학교와
통폐합된 여수의 한 초등학교,
급식시설 4백여점이
엉뚱하게도 실내체육관 한 구석에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아직 위치선정도 안된
이 학교 급식소에 급식시설부터
들여 놓은 것입니다.
교육청이 올해 통폐합으로 지원된
예산을 미리 집행했기 때문입니다.
◀INT▶
통폐합된 또다른 농촌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통폐합 예산 5천만원으로
기상 관측기가 설치됐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학습효과도 뒤떨어진데다
학교측이 요구하지도 않은 장비를
교육청이 반 강제적으로 떠넘긴 결과입니다.
◀INT▶
이처럼 상당수의
전남 도내 교육청들이 통폐합
관련 예산으로 각종 기자재를 수의계약으로 구입했습니다.
더욱이 도 교육위원과
연관있는 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아
납품과 예산집행을 둘러싸고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INT▶
올해 집행할 학교 통폐합관련 예산은 전남 도내에서만 천억원대,
통폐합으로 절감된
막대한 정부예산이 교육 현장에서
마구 낭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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