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 보수 지연 농민 음독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8-10 18:50:00 수정 2000-08-10 18:50:00 조회수 2

◀ANC▶

행정기관의 무성의로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된 농민이

음독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이농민은 행정기관에

고장난 농업시설을 고쳐줄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노윤태









◀VCR▶

광주시 동구 용산동에서

하우스 작물을 재배해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정모씨.



그러나 8년전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행정기관이 설치한 관정이

지난해 가을부터 고장나

작물에 물을 댈 길이

막막해졌습니다.



올 봄부터는 빗물을 받아

농사를 지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어서 농사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



이곳 관정을 사용해 농사를 지어온 인근 5개 농가가 보수책임이있는 관할 구청에 모터등의 보수를 요청한 때는 고장 직후였습니다.



그러나 구청쪽은 시설보수를 차일피일 미뤄왔고 정씨는

비싼 돈을 주고 임대한 땅을 놀려야만 했습니다.





거듭되는 요청에 동구청은

지난 6월 구청쪽은 시설을 고쳐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말뿐이었습니다





◀INT▶



신청한 예산은 매번 후순위에 밀렸고 관정은 1년이 다 되도록 고장난채 방치돼 왔습니다.



무성의한 행정은 정씨를 행정기관에서의 음독항의라는

극한상황으로 내몰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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