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안전 불감증(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7-26 20:53:00 수정 2000-07-26 20:53:00 조회수 0

◀ANC▶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지만

피서길 곳곳에는 아직도

많은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피서객들과 관광시설 운영자들의

뿌리깊은 안전 불감증때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수영장 나들이를 나온

한 어린이집 차량입니다.



정원 12명인 승합차에

교사를 포함한 17명이

올라탑니다.



통학차량의 경우

어린이 한 명을 승차인원 한명으로

세도록 돼있는 규정을 어겼습니다.



◀SYN▶원장



(박수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승차정원같은 규범을 어기는 차량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처럼 실종된 안전의식은

고갯길이나 초행지가 많은

피서길에서는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어제는 캠핑을 다녀오던

어린이집 버스가 언덕으로

떨어져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 차량역시 정원의 두배가 넘는

어린이를 태우고 산길을 내려오던

중이었습니다.



규정에 위반되는 줄을

뻔히 알면서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은

뿌리깊은 안전 불감증을

보여준 단적인 옙니다.



◀INT▶김종완 교수



피서지의 숙박시설이나

수련시설도 안전에 무신경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이달들어 전라남도가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59곳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36곳이

건물에 물이 새거나

화재 예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시설 점검과 이에따른 시정조치마저 휴가철이 시작된 뒤에야 이뤄졌습니다.



화성 씨랜드 어린이 참사와

김천 수학여행 버스 참변 등

숱한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허술하기만 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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