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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는 친구를 시켜
자신의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순천시 인안동
17살 한모군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한군은 용돈을 많이 주지 않는다며
지난 9일 새벽 친구 김모군을 시켜
자신의 할머니 75살 서모씨를
때려 숨지게 한뒤
현금 등 40여만원을 빼앗고 시신을 집 앞 마당에 묻은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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