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북한에 생존해 있는 가족과
친인척을 확인한 지역민들의
기쁨이 커지고 있습니다
50년 세월동안 가슴에 묻어 두었던 사연들도 애절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제사까지 지내오고있는
동생이 살아 있다니,,,
75살 임정식는
동생 현식씨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지난 50년 의용군으로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겨 가묘를 쓰고
제사를 지내온지 꼭 20년,
그 기나긴 고통의 세월은
이제 환희와 기쁨의 눈물로 변했고
축하 전화에 밤을 꼬박 지새도 피곤한줄 모릅니다.
◀INT▶ 임정식(75)
광주 광산구 지정동
임씨는 특히
8월 15일 이틀 전 날이
그동안 제사를 지내온 날이라며,
올해는
제사 대신 동생을 만나게 됐다며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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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금천면에 사는
55살 백운수 씨는 북측 명단에
큰형 운기씨의 이름이 나오자,
기쁨과 회한의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6.25때 의용군으로 끌려간 큰 형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안
지난 80년대 초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때문입니다.
◀INT▶ 백운수(55)
나주시 금천면
큰 형을 그리며 평생을
웃음 한번 제대로 지어보지 못한 어머니는 지난해 세상을 떠나
자식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가슴속에 묻어온
반세기 동안의 고통과 연민이
기쁨의 눈물로 바뀔 그 날은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용)
이밖에 북측이 보내온
지역 24명의 상봉 대상자 명단에서
가족을 확인한 22명의 가족들은
하루종일 축하 전화를 받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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