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보험에 가입한뒤 '한번이라도'
확인해 본적 있으십니까?
한 계약자는
보험사의 업무 소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험금이 빠져 나가고
계약까지 해지됐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광주시 광산구에 사는
38살 박대균씨는 부부는
지난 97년 아들 이름으로
보험에 들었습니다.
한달 납입 금액은 5만원 정도,
그런데 3년이 다 되가는 이달 중순
보험사를 찾아간 박씨 부부는
눈이 휘둥그레해졌습니다.
아들이 아파본 적도 없는데
지난해말 보험금
160만원을 탄 것으로 돼있고,
자신들도 모르게 주소가
경북 구미로 변경된 것입니다.
◀INT▶ 박대균
설상가상으로 보험은
지난달에 해약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보험사측의
답변은 어이가 없었습니다.
경북 구미에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같은 계약자가있는데
이 사람이 신청한 보험금을
직원이 잘못 처리해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INT▶ 보험사
그러나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해약할 때
까다로운 서류와 요건를 요구하는
보험사들의 관행에 비춰보면
쉽게 납득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결국 보험사측은 해지된 계약을
원상복구해 주기로 했지만,
박씨 부부는
중간에 확인을 하지 않았다면
큰 피해를 볼뻔 했다며,
보험사의 허술한 업무 처리에
씁쓸해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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