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역외유출 심각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8-02 18:30:00 수정 2000-08-02 18:30:00 조회수 0

◀ANC▶

지역 중소기업의 사람뽑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연구 기술직과 같은 고급인력은

물론 올들어서는 대졸 사무직

사원을 채용하기도 쉽지않습니다.







조현성 기자







21세기 기업의 경쟁력이 우수한 고급 인력 확보에 달려있다면

지역 경제의 미래는 암울합니다.



지난 95년 문을 연

광주 과학기술원이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자는 360여 명



이 가운데 40 퍼센트인

140여 명이 기업체로 취업을했지만

광주,전남지역 취업자는

고작 11명에 불과합니다.



변변한 대기업이나 국책 연구소

한 곳 없는 지역 경제를 감안하면

우수 인력의 역외유출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SYN▶



물론 지역 기업체의 구인난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고

업종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등 정보통신 관련업종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달려

인력구하기가 하늘의 구하깁니다.

◀SYN▶



특히 올해는 경기 호황에 힘입은

대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크게 늘리고 채용방식까지 상시 채용으로 바꾸고있어 대졸자들의 지방 기업 기피 현상은 전 업종에 걸쳐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첨단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

지식기반 산업에 대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우수 인력의 역외 유출은

지역 경제의 또 다른 주름살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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