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하수처리장 비오면 무용지물(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7-23 20:49:00 수정 2000-07-23 20:49:00 조회수 0

◀ANC▶

광주 하수종말 처리장은

비가 올 경우 정화능력의

한계 때문에 하수를 그냥

강으로 흘려보냅니다.



겨우 50밀리안팎의

비가 린릴 오늘도 종말 처리장 앞에서는 시커먼 하수가

강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박수인 기자





빗물에 불어난 극락강으로

시커먼 하수가 흘러들어갑니다.



횡톳빛 강물 사이로

유입된 하수가 검은

띠를 만들어 냅니다.



퍼올린 물에서는

심한 악취가 납니다.



하수가 흘러든 곳은

다름이 아니라 광주지역의 오폐수를 모아 정화시키는

하수 종말 처리장 앞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비로

유입량이 많아지자 환경사업소는 하수 처리장으로 들어가는 유입구를 차단해버린 것입니다.



◀SYN▶



처리장으로 들어가야할

하수가 그대로 양산강 지류에

방류됐다는 얘깁니다.



첨단지구 등 자체 정화시설을

갖춘 일부 지역을 빼고는

광주지역에서 배출된 거의 모든 오폐수가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그러나 하수 처리장의 하루 정화능력은 하루 60만톤.



더욱이 빗물과 하수가

함께 유입되는 낡은 방식이다 보니 비가 조금만 많이와도 금방

처리 능력의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SYN▶







오늘도 50밀리가 조금 넘는 비에 하수 처리장으로 가야할 오폐수가 극락강에 버려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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