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의약분업 첫날 혼선(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8-01 19:21:00 수정 2000-08-01 19:21:00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지역

의사와 약사들도 오늘부터 전면적인 의약분업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바뀐 제도에

익숙해 있지 않은데다

병의원과 약국의 준비가 부족해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박수인 기자





오늘부터 병의원의

투약 창구에서는 약 대신

처방전이 발급됐습니다.



◀SYN▶



지난달부터 원외처방을 냈던

대학 병원은 물론

폐업을 유보한 동네 의원들까지

의약분업에 참여했습니다.



한달동안의 계도 기간을

거쳐서인지 처방전을 받은

환자들은 곧바로 가까운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박수인)

대형 병원 주변의 문전약국들은

처방전을 들고 오는 환자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그러나 바뀐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환자들은

어떻게 약을 구입해야 되는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INT▶

◀INT▶



일부 동네 약국들은

처방약을 아직 갖추지 못해

환자들을 되돌려 보냈습니다.



◀INT▶



또 약품을 모두 확보했다는

대형 약국들도 일부 처방약이

하루도 안돼 떨어지는 등

약품 수급체계에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아픈 아이를 업은 한 주부는

구입이 가능한 약으로 처방을 바꿔다라며 다시 병원을 찾아 울먹였습니다.



◀SYN▶





의료계의 집단반발로

준비가 안된 의약분업은

시행 첫날 결국

우려했던 혼란을 빚어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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