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집중호우 피해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7-15 10:54:00 수정 2000-07-15 10:54:00 조회수 0

◀ANC▶

오늘새벽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시간당 최고 50밀리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불어난 강물에

차량이 떠내려가고 산사에

신도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수인 기자







오늘아침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지금까지 구례에 288밀리를 최고로

화순 180,광주 136밀리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 5시부터 6시사이에만

구례와 광주 등에 시간당

10-50밀리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광주천에서는 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119 구조대까지 출동해 건져냈습니다.



(박수인)

그러나 가장 바깥쪽에 세워진

승용차 한 대는

손쓸 겨를 조차 없이

떠내려갔습니다.



또 섬진강변 국도 17호선 등

도로 10여곳이 산사태와 빗물로

차량통행이 통제됐고 목포와 곡성지역의 주택 수십여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곡성군 죽곡면에서는

불어난 계곡물로

산사에 고립된 스님과 신도 5명이

구조요청을 해왔지만

사나운 물살때문에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30-50밀리, 많은 곳은

80밀리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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