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 영광 출신의 월북 시인
조운 선생을 기억하십니까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탄생 백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 정신과 시세계를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되고 있습니다 민은규 기자가
지금으로부터 백년전
영광에서 태어난 조운시인은
1921년 동아일보를 통해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석류.파초.구룡폭포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지만
1949년 가족과 함께 월북하면서
그의 존재는 잊혀졌습니다.
◀INT▶(송영)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영광지역 문화예술계와 향우회원
백여명은 조운선생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회를 지난해 발족했습니다.
각종 기념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조운선생의 위상과 업적을
평가받기 위해서였습니다.
◀INT▶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은
남북 화해의 분위기를 타고
드디어 꽃을 피우게 됐습니다.
오늘 영광 우산공원에서 열린
추모 백일장에는 전국에서
3백여명의 학생들과 문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또 시화전과 시낭송회,
문학기행과 기념세미나등도
다채롭게 펼쳐져
선생의 문학과 조국사랑의 열정이
되살려집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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