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자구책 부심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8-09 17:09:00 수정 2000-08-09 17:09:00 조회수 0

◀ANC▶

대형 쇼핑몰이 속속 들어서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재래시장이 점차 설 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재래시장들도 시설 현대화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조현성 기자









말 그대로 폐허를 연상시키는

이 곳은 광주 산수시장 광장입니다.



불과 10년전만해도 광주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들었지만 지금은 점포 다섯 곳 가운데 4곳이 문을 닫은 상탭니다.



산수시장 지주조합은 최근

한 건설업체와 시장 재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천 평 남짓의 시장땅에

18층 이상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어 시장을 살려보겠다는 것입니다.

◀SYN▶



광주 광산구 송정 5일장의 장보기가 내년부터는 조금 편해질 전망입니다.



광주 광산구청이 10억원을 예산을 들여 목조로 된 건물을

철골 구조물로 바꾸고 시장 통로도 넓히기로 한 덕분입니다.



이와함께 담양 재래시장 역시 군청의 사업주도로 창고형 터널식 시장으로 재개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일부 재래시장의 이같은 변신노력도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먼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의 경우

시장 상인들간에도 불신이 깊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SYN▶



또 행정기관 주도의 시설 현대화 사업 또한 재래시장 활성화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는 없습니다.

◀SYN▶



대형 유통업체의 편의성과 서비스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붙잡기위해서는 재래시장 자체의

보다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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