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준설 난맥상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7-15 15:33:00 수정 2000-07-15 15:33:00 조회수 0

◀ANC▶

장성호 준설사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농업 기반 공사의 어설픈 행정 때문에 가뭄 해소를 위한

국가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조현성 기자









장성군 북하면 장성호 상륩니다.



이미 준설이 끝나 평평하게 다져져있어야할 하천 바닥이

움푹움푹 패여있습니다.



여기저기 작은 산을 이룬 토석더미와 무성히 자란 잡초도

이미 오래전에 공사가 중단됐음을

보여줍니다.



(조현성) 하천에서 캐낸 골재를

자갈과 모래로 선별하는 장빕니다.

작동을 멈춘지 오래여서 녹만 잔뜩 슬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수지 한가운데 거대한

준설선까지 흉물서런 모습으로

방치돼있습니다.

◀SYN▶



농업기반공사 영산강지부가 장성호 준설사업에 나선 때는 지난 95년,



93년부터 3년째 계속된 극심한 가뭄난을 덜기위해 저수지 담수량 확충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준설을 대가로 골채 채취를 허가받은 업자 내부에서 이권 다툼으로 인한 법정 다툼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농업기반공사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뒤치닥거리에 매달려 있습니다.

◀SYN▶



결국 농업기반공사는 당초 지난 해에 끝났어야할 준설사업 기간을 다시 2년 연장해야했습니다.



농업기반공사가 업자간 분쟁에 끌려다니는 사이 장성호는

담수 능력 확충은 커녕 주변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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