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연수 관광성 의혹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8-01 19:22:00 수정 2000-08-01 19:22:00 조회수 0

◀ANC▶

지방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가

비난을 받고 있은 가운데

비용도 의회에 따라 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연수 목적이나 정책 반영이

불투명하기는 모든 의회가

마찬가집니다 노윤태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지방의회에서

참여자치 21에 제출한

해외연수 자룝니다.



지난해 10월 올해 4월사이

광주시 북구의회와 전라남도 의회,

담양군의회에서 같은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의원 1명당 연수비용이

의회별로 3백50만원에서 5백40만원까지 2백만원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유럽 5개국을 다녀온

순천시 의회와 광양시 의회도

1인당 경비가 백만원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의원들이 왜 연수를 다녀왔는지도

불투명합니다.



광주 북구의회는 주민들의

이익을 위한 시찰활동이 목적이었고



전라남도 의회는

세계화 시대의 적응력을 높히기 위해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하나같이 포괄적이고

모호하기 짝이 없는

연수 목적은 관광성 외유였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더욱이 연수 결과가

의정활동이나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집행부에 정책 의견서를 내거나

정식 연수 보고서를 작성한 곳은

14개 의회 가운데 단 4곳



나머지는 견문록으로 대체하거나

이마저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18개 의회가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고

이 가운데 11곳이 5천만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노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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