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또.. 또..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8-09 18:03:00 수정 2000-08-09 18:03:00 조회수 0

◀ANC▶

전남 지역 의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광주 시내 병,의원들도 모레부터 재폐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제 2의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잡









◀VCR▶



전남도내 680여개 의원 가운데

절반인 330여 의원이

오늘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장성군은

열곳 가운데 9곳이 문을 닫았고,

나주와 고흥, 영암등은

80% 정도의 의원이 휴진에 참여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정상 진료하고있는

도내 54개 병원급 의료기관도

오는 11일부터는 폐업에 동참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의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만 남은 의료진으론

입원과 예약환자 진료에도 벅차,

외래환자 진료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하루 50여건에 이르던 수술도

10건도 감당하기 힘들어졌고,

병상 가동율도

80%에서 6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전남대 병원의 경우,

평소 하루에

외래환자 4천여명을 봤지만

지금은 1/3로 줄어들었습니다.



더우기 내일부터는 서울등

타 시,도 교수들과 마찬가지로

외래 진료를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료 공백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광주시내 병,의원들도

의사협회의 결정에 따라,

오는 11일부터는

전면 재폐업에 돌입합니다.



여기에는

시내 700여개 병,의원 대부분이 동참할 예정이어서,

의료계 폐업 사태가

점차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결국 우려하던

제2의 의료대란이 눈앞에 다가왔고



문을 여는 병원, 보건소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불편은

또 환자들의 몫이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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