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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학교에 전산망이 확충돼
인터넷을 통한 자유로운 의견들이
학교내에서 교환되면서 학교 선생님들은 또 다른 두려움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교단의 모습을
송기희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VCR▶
"가르치는 방식이 못마땅하다"
"언어 순화 좀 해라"
인터넷 자유 게시판에 올라온
이같은 반말투의 글은
바로 학생들이 자신들의
선생님에게 익명으로 올린 것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욕설로 시작하거나
입에 담지못할 상스러운 말도
하루에도 수십건씩 올라옵니다.
대부분 근거없이 비방만을 위한
글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내용이 사실무근이거나
과장됐다 하더라도
해당 교사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오면서 사제지간의 불신은 골은 깊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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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광주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가운데 전체의 20%정도는
교사와 학교를 비방하는 글들입니다.
스탠드 업
< 학교 게시판에 교사를 비방하는
내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서자
아예 게시판을 잠정적으로
폐쇄한 학교도 있습니다.>
더이상 교권이 추락하는 것을
볼수 없다며 시교원단체 연합회는
교육청과 컴퓨터 통신상의 욕설을 삭제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INT▶
한 교육전문가는,
<삭제>가 능사가 아닌 현실에서
인터넷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와
교사들의 컴퓨터에 적응 능력이
동시에 선행돼야만 컴퓨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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