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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만이 아니고 오늘 기막힌 사연의 또다른
이산 가족 상봉이 있었습니다.
갓 태어나자 마자 미국으로 입양됐던 아들이 28년만에 만난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였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
◀VCR▶
EFFECT : 아버지와 상봉
지난 72년 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입양된
아들,그리고 사형수 아버지
부둥켜 안은 부자는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8년의 세월도 , 교도소의 높은 벽도
혈육의 정을 갈라놓을 순 없었습니다.
몇 마디를 건네는 사이,
혈육은 느낌으로 다가 왔고 두사람은
이내 잃어버린 세월을 되찾았습니다.
EFFECT : 엄마는 누굴 닮았나?
한국과 혈육은 항상 그리움의 대상이었고,
그래서 주한미군 근무까지 자원했던
도진철 씨에게 아버지가 사형수라는 사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INT▶ 도진철(28)
미국명 : 에론 베츠
지난 97년 도씨가 아버지를 찾는다는 기사를 보고, 출생 닷새만에 헤어진 아들임을 직감했다는 성씨,
그러나 씻을수 없는 죄를 지은 자신의
처지 때문에 만나고픈 마음을 피눈물로
눌러야 했습니다.
◀INT▶ 성모씨
헤어졌던 28년 세월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듯, 아버지와 아들은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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