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광주]입양아와 사형수 아버지 만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7-27 19:36:00 수정 2000-07-27 19:36:00 조회수 0

◀ANC▶

남북만이 아니고 오늘 기막힌 사연의 또다른

이산 가족 상봉이 있었습니다.



갓 태어나자 마자 미국으로 입양됐던 아들이 28년만에 만난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였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







◀VCR▶



EFFECT : 아버지와 상봉



지난 72년 태어나자마자 미국으로 입양된

아들,그리고 사형수 아버지



부둥켜 안은 부자는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8년의 세월도 , 교도소의 높은 벽도

혈육의 정을 갈라놓을 순 없었습니다.



몇 마디를 건네는 사이,

혈육은 느낌으로 다가 왔고 두사람은

이내 잃어버린 세월을 되찾았습니다.



EFFECT : 엄마는 누굴 닮았나?



한국과 혈육은 항상 그리움의 대상이었고,

그래서 주한미군 근무까지 자원했던

도진철 씨에게 아버지가 사형수라는 사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INT▶ 도진철(28)

미국명 : 에론 베츠



지난 97년 도씨가 아버지를 찾는다는 기사를 보고, 출생 닷새만에 헤어진 아들임을 직감했다는 성씨,



그러나 씻을수 없는 죄를 지은 자신의

처지 때문에 만나고픈 마음을 피눈물로

눌러야 했습니다.



◀INT▶ 성모씨



헤어졌던 28년 세월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듯, 아버지와 아들은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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