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그동안 뭘했나?(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8-07 14:33:00 수정 2000-08-07 14:33:00 조회수 2

◀ANC▶(1분 25초)

광주 도심 철도 폐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광주시는 지난 10년동안

폐선 부지 활용 방안 마련에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이제서야 시민 여론조사를 한다며 허둥지둥하고 있습니다



이강세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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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를 폐지한다는 정책이 결정된 것은

지난 90년 입니다



철도청과 광주시가 줄다리기 끝에

이설 비용 문제를 확정하고

광주역에서 효천역까지

10.8 km 구간의 철도를

폐지한다고 결정한것이

지금부터 10년 전입니다



그런데 폐선 날짜가 사흘 앞으로

임박했는데도 폐선 부지를 활용하는 광주시의 장기 대책은

아직도 없습니다



장기 대책 마련을 위해

시민 여론 조사를 벌이겠다는게

광주시의 대책 아닌 대책입니다



◀INT▶



그러나 10년 동안 대책 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시민 여론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은 이미 시기를 놓친 행정입니다



더욱이 민선 1기인 송언종 시장 당시에 구성됐던 폐선 부지 활용 계획 심의위원회를 고재유 시장 취임 이후에는 단한번도 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광주시가 경전철 도입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경전철 이외의 대책을 마련하는데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광주시가 교통 개발 연구원에 의뢰한 폐선 대책 용역 연구의

최종 결과가 나오는 내년 4월 까지

광주시는 장기 대책 없이

팔장만 끼고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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