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틀째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8-02 16:56:00 수정 2000-08-02 16:56:00 조회수 0

◀ANC▶

의약분업 시행 이틀째인 오늘도

환자들의 혼란이 계속됐습니다.



오늘도 전남대 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동네 의원들이

외래 환자들에게 원외처방전을

발급했고 병의원 주변 약국에는

조제를 받으려는 환자들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또 상당수 약국들이

아직 처방약을 갖추지 못하거나

확보한 약품이 일찍 품절돼

환자들이 약을 구입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더욱이 전공의들이 닷새째

파업중인 전남대 병원의 경우 처방전 발급 건수가 평소의

절반에 불과해, 진료가 정상화되면 문전 약국들의 혼잡과 약품부족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주변에 큰 병의원이 없는

동네 약국에는 환자들이

크게 줄어들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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