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최대 서식지(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8-10 15:37:00 수정 2000-08-10 15:37:00 조회수 0

◀ANC▶

국내 최대로 추정되는

백로 서식지가

장성에서 발견됐습니다.



장성에는 지금

백로와 황로 그리고 왜가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취재했습니다







◀VCR▶

새하얀 백로가 긴 목을 늘여빼고

주위를 살핍니다.



그 사이 새끼 백로들은 숲 속에서

한가롭게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부리가 검은 쇠백로와 중대백로,

회색빛 털을 가진 왜가리,



좀처러 보기 힘든 노랑부리 백로와

머리와 목덜미가 노란 황로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띕니다.



모두 백로과에 속하는 이 새들은

소나무 숲속에서

한데 어울려 살아갑니다.



멀리서 보면 작은 소나무 숲이

온통 하얀꽃으로 뒤덮인 듯 합니다



서너해 전부터 몇마리씩 떼를 지어

날아오던 백로는

올들어 그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INT▶



이곳 황룡강변의 서식지에는

무안 상동마을이나 목포교도소보다

더 많은 백로가 찾아오는 것으로 보여 국내 최대의 서식지가 아닐까 추정되고 있습니다.



백로는 우리 나라에서

여름을 나며 새끼를 낳아 기른 뒤

가을이 되면

동남 아시아로 날아갑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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