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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로 추정되는
백로 서식지가
장성에서 발견됐습니다.
장성에는 지금
백로와 황로 그리고 왜가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취재했습니다
◀VCR▶
새하얀 백로가 긴 목을 늘여빼고
주위를 살핍니다.
그 사이 새끼 백로들은 숲 속에서
한가롭게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부리가 검은 쇠백로와 중대백로,
회색빛 털을 가진 왜가리,
좀처러 보기 힘든 노랑부리 백로와
머리와 목덜미가 노란 황로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띕니다.
모두 백로과에 속하는 이 새들은
소나무 숲속에서
한데 어울려 살아갑니다.
멀리서 보면 작은 소나무 숲이
온통 하얀꽃으로 뒤덮인 듯 합니다
서너해 전부터 몇마리씩 떼를 지어
날아오던 백로는
올들어 그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INT▶
이곳 황룡강변의 서식지에는
무안 상동마을이나 목포교도소보다
더 많은 백로가 찾아오는 것으로 보여 국내 최대의 서식지가 아닐까 추정되고 있습니다.
백로는 우리 나라에서
여름을 나며 새끼를 낳아 기른 뒤
가을이 되면
동남 아시아로 날아갑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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