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환자 2명 사망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7-18 19:52:00 수정 2000-07-18 19:52:00 조회수 0

◀ANC▶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에서 패혈증 환자 2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간질환이나 결핵을

잃고 있는 상태에서

어패류를 날로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수인 기자





온몸에 붉은 물집이 생기는 증세로 전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나주시 반남면 59살 정모씨가

지난 10일 발병한지 사흘만에 숨졌습니다.



지난 7일에도 비슷한 패혈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보성군 벌교읍

68살 송모씨가 두 시간 여만에 숨졌습니다.



숨진 환자들의 혈청에서는

비브리오균이 검출됐습니다.



두 환자 모두

숨지기 2-3일 전에

꽃게 등의 어패류를

익히지 않은 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평소 간질환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비브리오 균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였습니다.



◀INT▶



올들어 전남지역에서는

패혈증으로 의심이 가는

환자 5명 가운데 4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2명이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5월 서남해안지역의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균이 검출되자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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