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음란물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7-21 18:48:00 수정 2000-07-21 18:48:00 조회수 4

◀ANC▶



초등학교 학생들이

다른 곳도 아닌 학교에서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를 맘대로 드나들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목포)박영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점심시간 목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학생들이 교사용컴퓨터 앞에 몰려

능숙한 솜씨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어른 보기에도 낯 뜨거운 음란물

사이트까지 손쉽게 접근합니다.



◀INT▶학생(7초)

(..아무때나 봐요 선생님 없을때..

섹스걸,러브걸 이런거 봐요...)



(s/u)이곳 학교안 컴퓨터실에서도

몇번의 클릭만으로 인터넷 음란물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INT▶학생(7초)

(18세 이상만 볼수 있다고 나와도

애들이 그냥봐요.나이 속여가지고)



이 학교 컴퓨터엔 흔한

음란물차단 프로그램조차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INT▶담당직원(7초)

(..요즘 애들 pc방에서 다 하고

그러는데 막는다고 소용있어요..)



사정은 목포시내 나머지 10여개

초등학교도 마찬가집니다.



지역교육청이 '수호천사'등 각종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설치하지 않거나,설치한다해도 형식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목포 교육청 직원(7초)

(..차단프로그램 배포했는데 음란 사이트가 급증,대처 어려운듯..)



교육당국이 전혀 손을 쓰지 못하는

사이 이제 학교에서마저 우리 아이들이 인터넷 음란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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