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 2의 의료 대란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 17개 시군 병의원들이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갑니다
이처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제때에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낙곤 기잡니다.
광주시 월산동에 사는
50살 박 모씨가
광주 기독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정밀 검사 결과
담도 결석으로 판정받아
지난 2일
수술을 받기로 돼 있었지만
의료 기기가 고장나
시술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기다리던
박씨는
갑자기 합병증세가 악화됐고
결국
어제 새벽 숨지고 말았습니다.
유족들은
병원을 옮겨 치료를 받았다면
살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INT▶
병원측은
기기가 고장나 수리를 기다리라고
권유했을 뿐이라며 결정은 전적으로 환자가
한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INT▶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도
파업에 가세하면서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등도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남대 병원은
외래 초진환자를 받지 않고 있으며
하루 50여건에 이르던 수술도
10여건으로 줄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17개 시군 병.의원들이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2차 의료대란이
초 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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