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차) 의료 재폐업 이틀째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8-12 20:10:00 수정 2000-08-12 20:10:00 조회수 0

◀ANC▶

이번에는 광주.전남지역

의료계 폐업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선대 병원에 나가있는

한신구 기자를 연결합니다.



한 기자.. (네)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의료계의 집단 폐업으로

고통과 불편을 겪는건

광주전남지역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곳 조선대 병원도 어제까지는

정상진료를 실시했지만,

오늘 새벽부터 외래 진료를

전면 거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병원에는 평소보다

다소 많은 환자가 찾았지만,

응급실이 정상 운영되고 있어서

별다른 혼란은 없었습니다.



재폐업 첫날인 어제도

우려할만한 의료공백 상황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타지역보다 폐업이 늦게시작된데다

병,의원들의 폐업 참가율도

광주 45% 전남 65%로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폐업에 참가하는 의원이 늘고,

정상진료를 해왔던

병원급 의료기관도 폐업에 참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료공백 사태가 우려되고있습니다



특히 대학병원의 경우

교수들이 외래진료를 거부함에따라

병상 가동율이 50%대로 떨어졌고,

파업전 하루 50여건에 이르던

수술도 10건도 안되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수술과 진료가

기약도 없이 연기되고있어

환자들의 불편과

심리적인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진료는 제쳐두고라도

폐업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태



이번 사태를 불러온

정부와 의료계를 비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조선대 병원에서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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