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갈수록 태산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7-21 15:37:00 수정 2000-07-21 15:37:00 조회수 0

◀ANC▶

의약분업 계도기간이

열흘밖에 남지 않았지만

의사들의 집단 반발로

파행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부터

의약분업이 정상적으로 시행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사들의 집단 반발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광주지역에서는

동네의원의 절반이 오후진료를

중단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의 전공의들까지 오후시간

외래진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의사들은 약사법 개정안에

의료계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다시 폐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INT▶



의사들의 집단반발 때문에

약사들과 처방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나눠야 할 의약분업협력체가

계속 것돌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약국들은

어떤 약품을 얼마나 갖춰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또 당초 계획대로라면

어제부터는 모든 병의원이

전면적인 시험 분업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전대나 조대병원을 빼고는 원외처방을 발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부분의 의원들은

약국에 처방전을 보낼 전송시스템을 아직까지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의약분업의 체계를 갖춘다던

이번 한달동안의 계도기간은

의료계와 정부의 줄다리기 속에

더욱 험난한 파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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