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 복구(R)-광주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9-01 14:59:00 수정 2000-09-01 14:59:00 조회수 0

◀ANC▶

지난주 집중 호우에 이어

또다시 태풍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깊은 시름을 안고

복구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군인들도 농민들의

시름 덜기에 나섰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태풍이 할퀴고간 들녘에는

수확을 앞둔 벼들이

힘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들녘에 나선 농민들의 가슴도

쓰러진 벼 이삭을 따라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스탠드업>

지난번 집중호우로 쓰러진 벼를

겨우 겨우 일으켜 세우기가 바쁘게

또다시

태풍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INT▶사흘동안 세워놨는데



이삭이 여물기 시작한 벼는

물에 잠겨 있으면

금새 ��어버리기 때문에

농민들은 마음을 추스려

들판으로 나섰습니다.



공무원과 경찰, 공수부대 군인들도

마치 내 일인양

복구 작업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INT▶고향의 부모도...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 재배 농민들도

태풍의 흔적을 지워 내느라

구슬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INT▶



추석에 맞춰 한 알이라도

더 출하하기 위해서

갖은 애를 다 써왔던 농민들은

이번 태풍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수확이 끝날 때까지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만을

야속한 하늘에

빌고 또 빌고 싶은 것이

요즘 농민들의 심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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