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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들녘에서는
온 가족이 나서서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복구는 한시가 급한데
가족들만으로는
일손이 턱없이 달려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태풍이 할퀴고 간 들녘에는
가족 총 동원령이 떨어졌습니다.
도시에 나간 자녀들도
휴가를 내고 들판에 나와서
쓰러진 벼 이삭과
씨름해야 했습니다.
◀INT▶
그래도 부족한 일손에
농민들의 마음은 바쁘기만 합니다.
<스탠드업>
한시라도 빨리
벼를 세워주지 않으면
이제 막 여물기 시작한 벼 이삭이
모두 ��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군인과 경찰이 피해 복구에 나섰다지만 웬만한 농가에서는
인력을 지원받기 어렵습니다.
◀INT▶
피해를 많이 본 농가가
오히려 부럽게 느껴진다는
이 농민의 이야기는
애처롭게까지 느껴집니다.
배 재배 농민들도
찢어진 가지를 받춰주고
떨어진 배를 주워담느라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지만
일손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집니다.
◀INT▶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이래저래 마음 바쁜 농민들의
한숨 소리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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