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의료 재폐업 나흘째(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8-14 19:39:00 수정 2000-08-14 19:39:00 조회수 0

◀ANC▶

의사들의 재폐업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보건소 등의 비상진료에까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외래진료가 중단된 대학병원의

응급실도 환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박수인 기자







휴일인 어제 하루

대부분의 병의원이 쉬었던 탓인지

보건소에는 아침부터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전에만 백오십여명의 환자가 몰려든 북구 보건소의 경우

서너시간을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SYN▶



일부 환자들은 오후에

다시 오라는 대기표를 받아들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SYN▶



대민 진료에 나선

국군 광주병원에는 나흘동안

80여명의 민간인 환자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친척 결혼식에 왔다가

급성 장염으로 군병원을 찾은

60대 재미교포는 하루종일 문을 연

의원을 찾아 헤매던 기억이

악몽같습니다.



◀INT▶



교수들까지 부분폐업에 동참한 대학 병원은 사흘째 외래진료가 중단됐고 입원환자 진료에도 공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또 응급실에는 환자들이 평소의

두배 가까이 몰려들면서

응급진료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폐업중인 동네의원들이

오늘부터 정상진료에 복귀하기

시작해 광주지역 폐업율은 40%,

전남지역은 45%로 떨어졌습니다.



또 대학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들은 정상진료를 하거나

응급실에서 외래환자를 진료해

최악의 의료 사태는 그럭저럭

면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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