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온천관광개발 허점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8-23 18:43:00 수정 2000-08-23 18:43:00 조회수 1

◀ANC▶

화순에 온천 관광 단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 17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관광 단지를 세우겠다는 땅에는

잡초만 무성합니다

한신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84년

개발이 시작된 화순온천 관광지구.



예정대로라면

각종 위락,휴양시설을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됐어야 합니다.



그러나 17년이 지난 지금도

잡초만 무성한 허허벌판입니다.



70여개 입주예정 시설가운데

고작 5개만 들어섰습니다.



그나마 모두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개발도 이젠 거의 포기 상탭니다.



Stand Up:

온천이 발견되자,

개발 프리미엄을 믿고 뛰어든

개인 사업자들이

수지타산이 맞지않자

손을 떼버렸기 때문입니다.



인근의 도곡 온천지구도 마찬가지.



120여개 예정 시설가운데

중소형 온천 7개만 들어섰습니다.



종합 온천은 벌써 몇년째

계획과 말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온천지구 개발이 표류하는 이유는

채산성 부족, 즉 투자해도 손해볼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SYN▶ 화순온천 조합장

"조합원 손해만 본다. 불신한다"



온천공 하나에만 의지한

무리한 개발계획도 한 원인입니다.



주변에 관광객을 끌어들일만한

변변한 관광 자원이나

문화 유산도 없는 상태,



한 군에 두개 온천지구 개발은

애초부터 무리였다고

화순군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SYN▶ 화순군 관계자

"지금보면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

앞을 내다볼수는 없지않나?"



이제와서 개발을 포기할 수도

그렇다고 강제할 수도 없는 상태,



온천공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였던

화순군은 댓가를 톡톡히치르고있고



온천지구는 속빈 그리고 말뿐인

관광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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