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생선 무게 늘리기 다반사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8-23 17:55:00 수정 2000-08-23 17:55:00 조회수 0

◀ANC▶

납을 넣은 중국산 꽃게가

대량 유통된데이어

홍어와 조기 등 다른 수입산

생선들에서도 돌맹이나 얼음덩이 같은 이물질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무게를 늘리기 위한 이같은

속임수는 수년전부터 있어 온 일이라고 상인들은 말합니다.



박수인 기자





냉동에서 방금 풀린 홍어의

몸안에서 주먹만한 돌맹이

2개가 나옵니다.



무게를 달아보니

돌맹이 두개를 합해

1kg이 넘습니다.



돌이 들어있는 홍어는

칠레에서 냉동된 상태로

수입된 것들입니다.



◀INT▶상인



몇년전부터 주로

중국산 홍어에서 발견되던 이물질이 최근에는

칠레나 아르헨티나 등

원산지를 가리지 않고

발견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이처럼 무게를 부풀리기 위한

속임수는 홍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수입산 생선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아구처럼 크기가 큰 생선은

몸안에 물을 채워 냉동시킨 상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조기의 경우

상자 안에 질이 나쁜

생선 등 이물질을 채우거나

물을 부어 얼리는 방법으로

무게를 부풀립니다.



◀INT▶상인



상인들은 이들 생선이 꽁꽁

얼려진 상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현지 어민들이나 수입업자들이

이물질을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상인



얄팍한 상혼을 따라가지 못하는

허술한 수산물 검사때문에

이물질로 채워진 수입생선들이

시장과 식탁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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