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 장기수 의형제 결연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8-23 18:45:00 수정 2000-08-23 18:45:00 조회수 2

◀ANC▶

다음달 초에 북한으로 송환되는

비전향 장기수가

그동안 후원해준 두사람의 시민과

의형제 의남매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노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EFFECT :



다음달 2일이면 북으로 송환될

비전향 장기수 김동기씨에게

동생 두사람이 새로 생겼습니다.



지난해 2월 출소 이후

자신을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장진규씨와 오경민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33년을 감옥에서 보낸

김씨에게 이들이 자신에게 보낸

두터운 정은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기억이었습니다.



◀INT▶ 김동기



이들은

선물을 주고 받으며

또 한 형제임을 서약하면서,

서로간의 정을

더욱 깊게 확인했습니다.



◀INT▶ 오경민



1년 반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너무나 소중했던 시절,



그러나 며칠 안 있으면

형과 오빠를 보내야하는

동생들은 벌써부터

다시 만날 날을 그립니다.



◀INT▶ 장진규



김씨도 오늘 이 순간만은

북녘 고향에 가는 기쁨보다

동생들과 헤어진다는

아픔이 더욱 컸습니다.



(스탠드업)

김씨는 이들과의 아름다운 인연이

다시 하나된 조국에서 꽃 필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오늘 이들의 의형제 결연은

작지만 통일의 시작이었습니다.



◀SYN▶

노래 - 우리의 소원은 통일



엠비씨 뉴스 노윤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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