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50년전 헤어졌던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은 지난 3박 4일동안의
꿈같은 상봉을 뒤로하고
또 다시 이별해야만 했습니다.
이들은 아쉬움속에서도
다시 만날 날을 위해
북으로 가는 가족들이 건강하기만을 기원했습니다.
노윤태 기자가..
◀VCR▶
- 하경씨 상봉장면
50년간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감격적인 상봉.
그리고 짧은 만남 뒤의 긴 이별.
광주의 하정휴씨 3남매는
북한 최고의 촬영감독이
되서 나타난 74살 하경씨와의 꿈같은 만남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가족들은 지난 3박4일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선물을 꺼내보며 다시 한번 그리움에 잠겨봅니다.
짧은 만남이 아쉽기만한지
상봉당시 녹화한 화면도
다시만 되돌려 봅니다.
◀INT▶
허전하죠...
여동생 정휴씨는 떠나가는 오빠에게 건강하라는 말로
안타까운 이별을 대신했습니다.
◀INT▶
건강하십시요..
오길수씨 다섯남매도
집안의 장남인 오경수씨를
만나 50년 맺힌 이산의 한을 풀었습니다.
형과의 작별이 아쉬운
길수씨는 다시 함께 모여
화목한 가족을 꾸리게 될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했습니다.
◀INT▶
경의선 철도가 나면..0012
살아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만을 남긴채
집으로 돌아온 이산가족들.
이들은 이번 만남이
더 이상 헤어짐이 없는 그 날을 위한 출발점이 되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노윤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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