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수사 축소 의혹

김건우 기자 입력 2000-08-22 20:10:00 수정 2000-08-22 20:10:00 조회수 3

◀ANC▶

불법으로 유통된

기름을 싣고 운항하던 선박이

해경 경비정에 적발됐으나

수사과정에서

관련사건이 축소,은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수문화방송

양준서 기자입니다.











여수 해양경찰서가 부산선적의

무면허 기름운반선인 308 동창호를

적발한 것은 지난 15일 밤,



이 선박은 불법으로 유통된

싯가 3천여만원어치 벙커 씨유

만 8천리터를 싣고 운항하던 중이었습니다.



(STAND-UP)

그러나 여수 해경은 문제의

선박에 실린 기름을 부산의

한 대리점이 정상 출고한

것으로 수사를 끝냈습니다.



그 결과 관련자가운데

선주만이 항로이탈 등의

단순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사건의 핵심인 기름

불법 유통부분이 수사에서

쏙 빠진 것입니다.



해경 수사기록에 첨부된

출하전표에는 출고날짜와 유류탱크

번호가 기록돼 있지만 모두

조작된 것입니다.

◀INT▶

해경은 유류대리점이

제출한 관련서류만 믿고 수사를

끝냈다고 변명합니다.

◀INT▶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정유회사 출고사실은 물론 시료

채취역시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해경측이

뒤늦게 재수사에 나섰지만 사건을

축소하고 조작했다는 의혹은

씻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여수해경은 부산현지에 있는

유류공급 대리점을 출장조사한 뒤

정상유류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선박관계자도 항로이탈등의 단순혐의로 형사입건하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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