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광주표정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8-15 17:42:00 수정 2000-08-15 17:42:00 조회수 0

◀ANC▶

남북 이산가족들의 상봉은 결코 그들만의 감격은 아니었습니다



역사적 상봉을 지켜본 시도민들은

함께 기뻐하고 눈물겨워하면서

이제,분단의 장벽이 뚫리기를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이펙트 (상봉,박수)



꿈에도 그리던 혈육과의 만남.



반세기 만에 분단의 장벽을

넘어선 해우는

분명 이산가족들만의 축복은

아니었습니다.



부둥켜 안은 부모와 자식,

백발이 성한 형제들이

눈물 바다를 이룰때

시민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INT▶



새천년 처음으로

광복절을 맞는 시민들이

어느때 보다 뜨거운 동포애로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INT▶

◀INT▶



거리의 택시 기사들도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INT▶



지난 6월 남북 정상이 약속한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시민들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온 겨레가 나머지 반쪽의 땅을

마음껏 오갈 수 있는 날도

그리 멀지만은 않게 느껴집니다.



◀INT▶



비록 3박4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반세기를 억눌러온 응어리보다

더 진한 감동과 기대로

시민들의 가슴은 벅차오릅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