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축산물 국산 둔갑 판매 기승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8-30 15:25:00 수정 2000-08-30 15:25:00 조회수 0

◀ANC▶

추석이 다가오면서

수입 농수축산물을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1 킬로그램에 5천원대인

유럽산 수입 삼겹살입니다.



소매가격이 8,9천원인

국내산의 절반 가격에 불과합니다.



광주시 쌍촌동의 한 할인점에서는

지난 4월부터 프랑스 산 수입 돼지고기를 국산인것처럼 팔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수입육의 원산지 포장을 뜯어낸 뒤 이를 다시 소포장육으로 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SYN▶



수입산 갈비의 국산 둔갑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적발된 영광지역 할인점 2곳은 한우갈비만 취급해야하는데도 수입갈비를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선물세트 등에 수입육과 한우갈비를 섞어서 판매할 경우 일반 소비자가 식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원산지 허위표시는 전체 적발건수의 80 퍼센트를 축산물이

차지하고 있지만 명절이 다가오면

수입 농수산물의 부정 유통량도

늘어납니다.



특히 올해는 고추가루와 마늘

땅콩과 엿기름등의 원산지 허위표시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YN▶



농산물품질관리원 호남지원은

추석을 앞두고 다음 달 11일까지

수입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