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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에는 광주를 연결해
반백년만에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 이산상봉을 지켜보는
광주전남민들의 표정 알아봅니다.
정영팔기자?
네,광줍니다.
그곳 표정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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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과 북의 흩어진 가족이
50년만에 만난지 하루가 지났지만 그 흥분과 감동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광주에는 이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고 또 축복하는 듯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시민들은
TV를 통해 역사적인 상봉의 순간을
보고 또 보면서 감격을 나눴습니다.
이곳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차에 오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니다.
각 사무실에서는 출근인사와 함께 이산 가족 상봉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반백년의 세월에도
혈육의 정은 어쩔수 없다며
다시 한번 통일의 열망을 다졌습니다.
또 오늘 개별 상봉에서
남북의 가족들이 그동안 못다한 얘기와 정을 맘껏 나눌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지 못한 이산 가족들도 조만간에 만나야 한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습니다.
서울.평양과 마찬가지로 이곳 광주와 전남 지역도
눈물과 감격 그리고 흥분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산 가족 상봉의 감격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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