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와 전쟁-광주 R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8-24 18:17:00 수정 2000-08-24 18:17:00 조회수 2

◀ANC▶

배 주산단지인 전남 나주의

과수 농가들은 요즘

불청객 까치와

한창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희 광주 문화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까치가

과일 열매를 쪼아먹는 그림을

화면에 담았습니다.



광주배

김낙곤 기잡니다.





추석을 얼마 남지 않아

배 과수원에는

먹음직 스런 열매가

주렁 주렁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성한 잎사귀 사이로

까치 한마리가 날아듭니다.



주위를 눈치는 살피는것도 잠시

날카로운 부리로

배 열매를 쪼아 댑니다.



안심을 했다는듯

이제 열매 깊숙이 까지 부리를

집어 넣습니다.



까치의 공격을 받은 배는

병충해 때문에

어쩔수 없이 땅에 묻어야 합니다.

◀INT▶

세수대야를 두드리는 농민,

◀SYN▶

볼륨을 높혀 조용하던 과수원이 시끌 벅적해지고

반사경이나 대포를 써보지만

지능이 높은 까치를

�아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나주배 연구소에서는

까치를 효과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기피제나 튼튼한

포장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부리에도

�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섭니다.



그러나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있어

올 가을에도 까치와 전쟁은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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