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해 종합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8-25 19:29:00 수정 2000-08-25 19:29:00 조회수 0

◀ANC▶

어제부터 내린 비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한 명이 숨지고 농경지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굵은 빗줄기는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특히 어제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2-30밀리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순천시 승주읍 응선마를 앞에서는

하천을 건너던 79살 이순달 할머니가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광주시 방림동에서는

46살 김용만씨의 집이

바로 옆 숭실공고 언덕에서

쏟아져 내린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SYN▶



이밖에도 광주시 주월동과

순천시 매곡동 등 저지대의

주택 10여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순천지역의 논 10여ha가

물에 잠기는 등 수확기에 접어든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광주시 쌍촌동에서는

지중화 공사로 파손된 하수구로

지반의 토사가 떠내려가는 바람에

도로 한 가운데 구멍이 �돈�

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오전에는 광주천이 넘쳐

천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이 긴급히 견인됐고

광주 화순간 천변 하부도로와

광산구 운남교가 불어난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남해서부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선박들의 발이 묶여 있고

목포와 여수 공항에서는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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