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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들의 감격적인 상봉
뒤켠에는 이번에 끼지못한 수많은
이산가족들의 아픔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비전향 장기수로서 다음달이면
북한으로 송환될 김동기씨에게는
요즘 북녁땅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부탁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광주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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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 장기수 송환대상자로
확정된 김동기씨는
앞으로 20여일 후면 꿈에 그리던
북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33년간의 감옥생활과
출소후 생활을 담은 수필집을
펴낸 뒤 요즘 김씨에게는
북으로 가면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전화와 편지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SYN▶
한 시인은 6.25때 월북한
아버지에게 전해달라며
시집을 보내왔고
인천에 사는 한시민은
투병중인 어머니가 오빠를 보고 싶어하는 편지를 북에 전해달라고
보내왔습니다.
태어난지 두달밖에 안된
아들을 남겨두고 혼자 월남했던
한시민은 북에 있는 아들에게
전해달라고 사진을 직접가져오기도
했습니다.
◀INT▶
남북이산가족들의 상봉의 모습이
20여일뒤 자신의 모습인것 같아
애써 텔레비젼을 보지 않으려
한다는 김씨.
전국에서 밀려오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접하면서 앞으로 자신이
해야될 일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INT▶
<스탠드 업
김동기씨는 올 가을 가족이
살고 있는 북녘땅에 건너가
이산가족의 아픔을 전하는등
통일을 앞당기는 전령사가
될것으로 기대 됩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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