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의약분업 한달(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9-01 19:30:00 수정 2000-09-01 19:30:00 조회수 0

◀ANC▶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오늘로

꼭 한달이 됐지만 병원과 의원의

진료 파행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병,의원과 약국의 경영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의 담합 등

불법 행위도 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





동네 의원들이 오늘 또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동네의원 의사

4백여명은 전국 의사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집단 상경했습니다.



이로인해 광주지역에서는

전체 동네의원의 1/3이상이

문을 닫았고 전남지역도

의원 백20여곳이 진료를 중단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공의가 파업중인

전대,조대병원과 기독병원은

수술과 외래 환자 진료에

한달 넘게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준비안된 의약분업의

폐단도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병의원들마다 처방약이 제각각이고 약국에는 제때 약품이 공급되지 못해 환자들은 여전히 약을 찾아 헤매야 합니다.



약국의 임의조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고

병의원과 문전약국의 담합 행위는 다른 동네약국들의 연쇄 도산을 낳고 있습니다.



◀INT▶



병원은 병원대로 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전공의가 파업중인

수련 병원은 환자수가

절반가까이 줄어들어

병동을 폐쇄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의료계와 정부의 소모전속에

한달째 표류하고 있는 의약분업



환자는 물론 의사와 약사 모두에게

고통스런 한달이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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