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지 정리 사업은
정부가 식량 안보 차원에서
국민의 혈세를 투입해
영농에 적합한
기반 시설을 가꾸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지 정리 하기 전보다
영농 여건이
더 나빠지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해
경지 정리가 마무리 된
영광군 상사지구.
길게 뻗어있는 용수로는
높이 50센티,너비 50센티로
균일하게 시공돼 있습니다.
그런데 특정 구간만
2배나
넓고 깊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때문에
60-70대의 고령의 농민들은
이곳을 넘나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더군다나 경지 정리를 하기 전에는
경운기가 드나들던 곳이었지만
이제 일일이 벼 포대를 짊어지고
날라야 합니다.
◀INT▶
발주처인 농업기반 공사측은
이같은 상황을 예측 못했을까?
알고 보니 당초 설계대로 라면
다른쪽 논으로 물이 넘어가도록
물다리를 설치해
지금과 같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설계 변경 과정에서
공사비가 적게 드는 용수로를
설치하는것으로 바뀌었습니다.
◀INT▶
그렇지만 실제 공사비는
잦은 설계 변경을 통해
오히려 2억원이나 늘었습니다.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경지 정리 사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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