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경지정리 불편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9-04 11:14:00 수정 2000-09-04 11:14:00 조회수 2

◀ANC▶

경지 정리 사업은

정부가 식량 안보 차원에서

국민의 혈세를 투입해

영농에 적합한

기반 시설을 가꾸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지 정리 하기 전보다

영농 여건이

더 나빠지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해

경지 정리가 마무리 된

영광군 상사지구.



길게 뻗어있는 용수로는

높이 50센티,너비 50센티로

균일하게 시공돼 있습니다.



그런데 특정 구간만

2배나

넓고 깊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때문에

60-70대의 고령의 농민들은

이곳을 넘나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더군다나 경지 정리를 하기 전에는

경운기가 드나들던 곳이었지만

이제 일일이 벼 포대를 짊어지고

날라야 합니다.

◀INT▶

발주처인 농업기반 공사측은

이같은 상황을 예측 못했을까?



알고 보니 당초 설계대로 라면

다른쪽 논으로 물이 넘어가도록

물다리를 설치해

지금과 같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설계 변경 과정에서

공사비가 적게 드는 용수로를

설치하는것으로 바뀌었습니다.

◀INT▶

그렇지만 실제 공사비는

잦은 설계 변경을 통해

오히려 2억원이나 늘었습니다.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경지 정리 사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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