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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시위를 계기로
봉선 2지구 택지 개발 사업이
벽에 부딪혔습니다
택지 개발 사업의 쟁점을
박수인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지난 96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뒤 5년을 끌어온
봉선 2지구 개발이
지난달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는 2천2년 말 완공되면
주택 천7백여 세대와 문화예술회관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개발이 가시화되자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택지가 개발되면
백운광장으로 통하는
도로의 체증이
심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INT▶주민
또 기존의 아파트 건물
바로 옆으로 진입로가 뚫리게 되고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사라지는 등
주거 환경이 파괴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주민
이에 대해 남구청은
봉선로와 제 2순환도로를
택지와 연결해 교통을 분산시키고
녹지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INT▶구청
그러나 진입로의 위치를
옮겨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도시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행정 부담이 따릅니다.
또 주민 증가에 따라 예상되는
학교 과밀 현상의 해소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도
구청측의 고민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가시화된
봉선 2지구 개발사업은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해야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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