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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2백년으로 좀처럼 보기힘든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소나무가
전남 장성군 북하면의 한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임업전문가들은 이소나무를
잘 보호해 씨받이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 장성군 북하면 덕재리.
마을에서 5백미터거리의 뒷 야산에
쭉뻗은 가지와 크기가 예사롭지 않은 소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있습니다.
높이가 20여미터,어른 가슴높이의
둘레도 210센티에 이르는
이 소나무는 남부지방에 서식했던
중남부 고지형의 대표적 수종으로
나이만도 2백년가까이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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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의 정2품 소나무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들이
수령 4-6백년에 수관이 무성한데
비해 이 소나무는 반듯하고
곧게 뻗은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며 잦은 수난을 거쳤던
우리 전통소나무들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도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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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는 9그루.
그러나 역사성이나 수령에서
앞설 뿐 이번에 발견된 북하면
소나무처럼 민속목재로나 전통성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돼 소중한 자원으로
남겨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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