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서 당뇨비만 치료약 국내 첫개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9-02 12:20:00 수정 2000-09-02 12:20:00 조회수 2

◀ANC▶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혈당 증가를 억제하는 물질을

녹차에서

추출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물질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 치료는 물론

비만 억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광주 송기희 기자



◀VCR▶

조선대 의대 생화학 연구팀은

최근 녹차 잎에서 CHMC 2032라는 신물질을 추출해 냈습니다.



이 물질은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제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몸안에 이 신물질이 있으면

전분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소장에서 분해*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당 증가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INT▶



특히 CHMC 2032는

기존의 소화 억제제와는 달리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우선 당뇨병 환자들의 식이 요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당뇨병 환자들경우

쌀밥 등 전분이 많이 섞인 음식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에

맘 놓고 음식을 먹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또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선대 연구팀은 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데 이어

앞으로 5년안에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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